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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Zeiss Biogon 1:4.5 f=21mm

Carl Zeiss and Tokyo.Carl Zeiss 렌즈를 쓰면서 문득 떠오른 도시는 도쿄였다. 높게솟은 마천루와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근대 건물들,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까지. 이번 여행을함께한 Carl Zeiss Biogon 1:4.5 f=21mm, Zeiss Opton Tessar T 1:3.5 f=50mm, Zeiss Opton Sonnar 1:1.5 f=50mm 세개의 렌즈를 통해 본 도쿄의 모습을 짧은 글과 함께 남기고자 한다. 이번 첫 렌즈는 Carl Zeiss Biogon 1:4.5 f=21mm 20세기 최고의 21mm 렌즈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극도로 억제된 왜곡과 깔끔한 주변부 화질이 특징인 렌즈이다. 잘 설계된 덕분에 최대개방이 아니라면 중앙부 부터 화면의 바깥쪽까지 ..

Nikontax 리뷰/Contax2019. 1. 6. 20:26FilmShooter
W-Nikkor 1:4 f=2.5cm Review

W-Nikkor 1:4 f=2.5cm Review 아름다움, 조작감, 결과물 까지 두루갖춘 렌즈 – Nikkor Topogon 거리 스냅용 카메라에서 무엇보다 사진가에게 필요한 것은 휴대성이다. 치렁치렁 장비나 가방을 달고 다니면서 촬영을 하기 보단 작은 카메라 하나와 여분의 필름만을 들고 사뿐히 나가는게 눈에도 덜 띄고 촬영 집중도도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가 간편해야 하는데, 휴대가 간편하려면 일단은 작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W-Nikkor 1:4 f=2.5cm 렌즈를 따라올 렌즈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디 안으로 대부분의 구동부를 매몰시켜 설계했고, 바디에서부터 위로 올라온 높이는 채 1cm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팬케잌 렌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적으로도 훌륭하다. 심플하..

Nikontax 리뷰/Nikon2018. 12. 29. 12:32FilmShooter
Zeiss-Opton Sonnar 50mm F1.5

렌즈명: Zeiss-Opton Sonnar 50mm F1.5 발매년도: 1953년 렌즈구성: 3군 7매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157g 생산개수: - * 이번 리뷰는 지난 월간 VDCM 2016년 5월호에 기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구성과 문체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텍스트가 많아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시 쓸 여력이 없네요ㅜ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은 카메라 제조사가 설정한 마운트 한계의 벽을 허물었다. 특히 SONY A7 시리즈를 필두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통해 클래식 렌즈들의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회오리보케(swirly bokeh)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미러를 드러낸 빈 공간은 다시 백여년..

Nikontax 리뷰/Contax2018. 6. 20. 16:24Gigantopik
Nippon Kogaku의 Topogon, W-Nikkor 2.5cm f4.0

Nippon Kogaku W-Nikkor 2.5cm f4.0 (LTM버전) 거침없이 달리시는 L형님 덕분에 관심있던 렌즈를 빌려 써보게 됐다. 54년에 발매된 W-Nikkor 2.5cm f4.0이 그 주인공. 환갑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어마무시한 몸값을 자랑하는 귀한 녀석이다. 원래는 Zeiss Ikon의 Contax와 같은 형태의 니콘 S마운트로 발매되었지만 라이카에서도 사용가능한 M39(LTM) 마운트로도 발매되었다. 오늘날 기준으로 25mm라는 화각은 다소 낯설긴 하지만 당시로서는 거의 초광각에 해당하는 것이라 사진가들의 환호를 받았으리라. 이 렌즈에 대한 매니아층은 오늘날도 제법 두터운데 그 이유는 우수한 성능도 성능이지만 특이한 구조에 기인한다. 보다시피 이 렌즈는 4군 4매 구성된 완벽한 좌우대..

Nikontax 리뷰/Nikon2018. 6. 13. 14:54[Photo-Nomad]
Nikon S3 Limited Edition Black (2002)

니콘빠도 몰랐던 니콘 RF카메라 15년도 넘게 지난 옛 기억이다. 남대문 어느 카메라 수리점에 선배 한명과 함께 들렀던 날이었다. 수리할 카메라를 맡겨두고 잠시 기다리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벽에 붙은 니콘 카메라 계보도(?)가 눈에 띄었다. 당시 나는 F3HP를, 선배는 F2AS를 쓰면서 니콘 수동 플래그쉽 모델을 쓴다는 부질없는 자부심에 으쓱거리며 니콘은 그래도 좀 '빠삭'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는데 그 계보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처음보는 니콘 RF카메라들이 있었다. 좌측 맨 위에 있는 니콘 RF 카메라들에게 시선을 뺐겼었다. '야 저건 뭐지? 겁나 이쁘네.' '니콘에도 레인지파인더 카메라가 있었네요?'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라면 당연 라이카였지만 학생 신분에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가격이라 감히 사고 싶다는..

Nikontax 리뷰/Nikon2018. 6. 13. 14:39[Photo-Nomad]